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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우선 저는 이곳에 약을 받으러 왔다는 사실을 밝혀둡니다>
@2024, 신촌극장
누군가 거꾸로 선 자신의 몸을 오르고 있다.
가장 깊은 곳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.
심상극(Imagery Theatre)은 이미지에서부터 출발하여, 빛과 소리와 같은 시청각적 요소들이 신체보다 먼저 이야기를 전달한다.
무대 위의 탈-의식적 이미지와 행위들은 관객들이 자신의 무의식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예문이 된다.
3명의 시노그래퍼들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서, 무대 위 공간을 새롭게 창조하는 이미지를 탐구한다.
이미지에서 출발해 또 다른 이미지로 확장되는 이 작업은 인간의 보편적인 무의식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관객의 감각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.
작/연출 고민주
무대 김윤지
조명/음향 고민주
영상/그래픽 이화승
배우 김윤진
드라마터그 정한별
기획 장세진
제작 집단JIPDAN
↓ Archiving